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원구, 행복나눔 목욕탕에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이산화탄소 감소는 물론 도시가스요금 30% 절감효과 예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신재생에너지 이용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행복나눔목욕탕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 30일부터 운영한다.


구는 약 1억7000여만원을 들여 노원구 노원로 333 목련상가 지붕에 태양열 집열기와 목욕탕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했다.

예산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17년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역지원사업에 응모, 선정돼 국·시비 지원 매칭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시설은 태양열 집열기를 이용, 태양열을 모은 후 온수 급탕을 공급하는 그린에너지 시스템으로 설치된 집열기는 122.40㎡, 5세트 6라인이고 물탱크용량은 12.5톤이다.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효과는 기존 도시가스 요금이 30%이상 절약돼 연간 약 840여만원의 경제적 절감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구, 행복나눔 목욕탕에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나눔목욕탕 태양열집역 급탕설비
AD


또 화석연료를 자연에너지인 태양열로의 대체에 따라 기후변화의 주범인 CO₂감축량이 연간 18.66 TCO₂, 약 168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를 내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밝혔다.


‘노원 행복나눔 목욕탕’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역주민의 보건생활 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해 설치, 운영하는 구립 목욕시설이다. 서울주택도시(SH)공사의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 폐업중인 목욕탕을 무상 임대받아 개·보수 등 기능을 보강해 2014년 11월 문을 열었으며 어르신,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목욕탕이다.


동절기(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주 6일(수요일 휴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주말 오후 5시)까지 운영, 하절기에는 주 5일(화,수요일 휴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주말 오후 5시)까지 탄력 운영된다. 목욕탕 이용요금은 일반인 5000원, 할인대상 3000원이다.


구는 2012년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이후 구소유 공공건물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 2014년부터는 서울시에서 가장먼저 민간부문인 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펼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029개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미니태양광 보급에 이어 구청에 최초로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하게 됐다”며 “급탕효과 등을 살펴본 후 구 산하기관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2116-366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