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만화도시' 경기도 부천시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안에 만화와 웹툰 등 콘텐츠 창작사업을 집적화하는 웹툰융합센터를 짓는다. 또 창작자들의 주거공간인 예술인주택이 함께 들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웹툰융합센터에는 웹툰 창작실을 비롯해 웹툰 전문교육,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웹드라마 등) 제작업체 등을 집적화한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만화산업의 글로벌화 및 세계 디지털 만화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술인주택을 복합 건립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툰융합센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창의인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예술인주택은 약 8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입주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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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시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예술인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국내 최초 대규모로 예술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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