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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비정규직도 서러운데…연구수당 차별 지급한 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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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촌진흥청이 연구수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차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종 연구에 참여하는 농진청의 비정규직 직원 1696명 가운데 연구수당이나 위험수당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농진청에서 연구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정규직 연구인력(1189명) 보다 500명 이상 많다. 위 의원은 "농진청은 별도 규정이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에게는 연구수당이나 위험수당을 지급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규직 연구원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아도 연구업무 수당을 챙겼다. 정규직 직원 1189명 중 315명(26.5%)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서도 연구수당을 받았다. 지난해 농진청이 지급한 연구수당은 총 10억5192만원이다.

위 의원은 "연구수당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관계 없이 실제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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