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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만난 김동연 부총리…"韓 펀더멘탈 견조해 北 리스크 제한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美 싱크탱크 만난 김동연 부총리…"韓 펀더멘탈 견조해 北 리스크 제한적"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아담 포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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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경제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를 방문, 한국 경제 펀더멘탈의 견조함을 강조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김 부총리는 이날 PIIE의 아담 포센 연구소장, 프래드 버그스텐 명예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 싱크탱크와 가진 행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최근 한국정부의 대외 정책과 대북리스크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환경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김 부총리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피터슨 연구소의 정책 조언을 구했다. 이에 포센 소장은 "한국 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한국의 거시적 펀더멘탈도 튼튼하기 때문에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대북 리스크에 관해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과 주요국가들과의 다자 공조 등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부총리는 한미 FTA와 관련,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버그스텐 명예소장 등은 "앞으로 FTA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역의 기본원칙인 상호호혜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센 소장 등 참석자들은 최근 대북 리스크의 국내 영향과 정부대응,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 면담이 대북리스크, 한미 FTA 개정 등 주요 관심사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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