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신사옥 신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중소기업 전문 TV 홈쇼핑 ‘홈앤쇼핑’에 대해 경찰이 11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입찰 서류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2015년 1월 홈앤쇼핑이 현재의 마곡 신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180억원가량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대림산업을 떨어뜨리고 삼성물산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등 관련자들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적절한 기준을 적용했는지, 불법 로비 및 의사결정 절차 위반, 외압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에 관여한 주요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홈앤쇼핑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삼성물산은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낙찰됐고,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해 부적합 업체로 제외된 것으로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으로 쌓아온 기업 이미지 실추는 물론 사회적 평판이 크게 저하돼 우려스럽다.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홈앤쇼핑은 2011년 중소기업 판매 진흥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기업 전문 TV 홈쇼핑이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대주주로 있다. 기존 사옥은 상암동에 있었다가 올해 3월 마곡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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