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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생존이 걸린 전쟁…K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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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생존이 걸린 전쟁…K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돌입 클래식 1, 2위 전북, 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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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정규 3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 오는 14일, 15일 하는 34라운드부터는 상위 여섯 팀(전북, 제주, 울산, 수원, 서울, 강원)과 하위 여섯 팀(포항, 전남, 상주, 인천, 대구, 광주)이 하는 스플릿 라운드로 열린다.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클래식 잔류가 결정된다.

■ K리그 스플릿 제도 변천사


K리그의 스플릿 제도는 2012년에 처음 도입됐다. 2013시즌 승강제 도입을 앞두고 열여섯 팀이 홈 앤 어웨이로 30라운드를 한 후 상위 여덟 팀과 하위 여덟 팀이 다시 홈 앤 어웨이로 1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었다. 2013년에는 열네 팀이 홈 앤 어웨이로 26라운드를 치른 후 상위 일곱 팀과 하위 일곱 팀이 홈 앤 어웨이로 12라운드를 했다. K리그 클래식에 열두 팀이 참가하게 된 2014년부터는 정규라운드 33라운드와 스플릿 5라운드를 치르는 현재의 방식이 정착됐다.

■ 상위스플릿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팀은 전북과 서울


2012년 스플릿 제도 도입 이후 전북과 서울은 단 한 번도 상위스플릿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에도 전북은 1위(승점 65), 서울은 5위(승점 53)로 상위스플릿을 확정지었다. 제주는 2013년, 울산은 2015년, 수원은 2016년에 각각 하위스플릿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 강원은 올 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스플릿에 진출했다.


■ 스플릿 라운드 돌입 시점에서 1위였던 팀이 우승을 놓친 것은 2016년 전북이 유일


2012년 서울, 2013년 포항, 2014년과 2015년의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던 시점에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스플릿 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3년 포항은 26라운드 종료 기준 승점 1점차로 울산을 앞서고 있었는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후 울산에 1위를 내줬다가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에 1대0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승점 1점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1위로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했음에도 우승을 놓친 팀은 2016년의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위 서울에 패하며 우승을 내줘야 했다.


■ 하위스플릿에서 발휘되는 인천의 생존왕 본능


K리그 클래식에서 열두 팀 체제가 자리잡은 2014년 이후 인천은 한 번도 상위스플릿에 올라온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2014년 이후 하위스플릿을 벗어난 적도, 강등된 적도 없는 팀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은 2014년 10위, 2015년 8위, 2016년 10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잔류경쟁에서 매번 살아남았다.


■ 스플릿 라운드 최고 임팩트는 2016년 서울과 2014년 전북


스플릿 라운드에서 최고의 임팩트를 만들어낸 팀은 2016년 서울과 2014년 전북이다. 두 팀 모두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2016년 서울은 스플릿 라운드 시작 시점에서 승점 57점으로 1위 전북에 3점을 뒤지고 있었으나 스플릿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전북도 스플릿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2위 수원에 승점 14점차 압도적인 우승을 한 바 있다.


■ 역대 스플릿 라운드 최고의 히어로는?


2016년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스플릿 다섯 경기에서만 네 골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제주의 안현범도 스플릿 다섯 경기 네 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그 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서울의 윤주태가 36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쳤다. 2013년에는 서울의 데얀(서울)이 스플릿 이홉 경기에 출전해 아홉 골을, 2012년에는 이동국(전북)이 스플릿 열세 경기에서 열두 골을 기록하며 스플릿 라운드의 재미를 더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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