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투자심리가 악화됐던 보험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업종은 계절성과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3분기 보험영업 지표의 개선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심리가 악화돼왔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보험영업지표 개선폭 축소는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서 발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영향 분석 및 전망'을 통해 보험료 갱신주기 영향으로 보험료 인하를 가정해도 2018~2019년 손해율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4분기에는 손해율 개선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이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적 개선의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말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4분기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완화, LAT잉여금의 증가, RoEV 상승 등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보험업종에 현재 존재하는 불확실성에 베팅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의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에 주목하고 있으며 2위권 손보사에 대한 선호를 유지했따.
최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역시 금리 모멘텀이 4분기 주가에 반영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손해보험 4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6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 감소의 원인은 풍수해 영향이 미미했던 지난해의 낮은 손해율의 기저효과와 신계약비 추가 상각 부담 확대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개사 합산비율은 102.7%로 전년동기대비 1.3%p 상승했다. 풍수해의 영향이 큰 일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때문으로 손해율은 상승했지만 절대 수준의 부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담보 신계약은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이 발표된 8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1.4% 성장했다. 3분기 실적은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생명보험 3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익 감소의 원인은 보험이익의 정체와 지난해 삼성생명 본사 매각이익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위험손해율은 77.2%로 전년동기대비 0.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위험보험료 증가율 3.6%를 감안할 때 사차이익은 3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차이익은 신계약 판매 및 일시납 상품 판매 급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손익은 2조7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이익 증가에 기여했던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은 3분기에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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