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익스프레스, 연휴 항공편 18편 갑자기 취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홍콩의 저가 항공사인 홍콩 익스프레스가 홍콩과 일본,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무더기로 취소해 관광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일 홍콩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익스프레스는 이달 1~8일 홍콩과 인천, 일본 간사이·나고야 등을 오가는 항공편 18편을 전날 갑작스레 취소했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 홍콩을 오가려던 한국 관광객들과 국경절 황금 연휴를 맞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됐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항공편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항공편 취소를 알리는 한편 전액 환불과 대체 항공편을 소개하고 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중국의 HNA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로,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30개 지역에서 운항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