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보험업계가 추석연휴마다 증가하는 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해 나섰다.
1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 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보험개발원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률이 명절기간에 높게 나타나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3년간 추석연휴에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피해는 평상시보다 각각 7.9%,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는 연평균 87만5000건, 추돌사고 비중은 21.1%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대부분의 추돌사고는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미숙에서 비롯됐다. 때문에 고속도로 운행 중 졸음운전은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휴게소·졸음쉼터 등을 이용하며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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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렌터카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렌터카 이용자는 여행지역의 도로·교통상황, 렌터카 등이 익숙하기 않은 만큼 평소보다 운전주의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는 10일을 쉴 수 있어 귀성·귀경과 성묘 등 명절 차량이동 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차량운행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한 자동차 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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