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을 마친 뒤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14분 벙커에 입장해 21분 동안 머문 뒤 9시 35분에 퇴장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발표문 준비하는데 시간 걸리니 대통령께서 위기관리센터가서 공동발표문 준비하는 동안 한번 보면 어떻겠느냐(제안을 해서) 벙커 둘러보고 위기관리 센터장이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벙커 방문은 예정에 없었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 벙커로 안내한 것은 전례가 알려지지 않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언급하면서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안보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이 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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