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NC·롯데 3위 싸움 점입가경…4번 다툼도 후끈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크럭스·이대호 후반기 홈런 1·2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와 롯데의 정규리그 3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23일 현재 3위 NC와 4위 롯데의 승차는 0. NC는 여섯 경기, 롯데는 네 경기를 남겼다.


4번 타자 이대호(35)와 재비어 스크럭스(30)의 자존심 싸움은 두 팀의 3위 다툼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다. 개인 성적은 용호상박. 이대호는 21일 현재 타율 0.326(524타수 171안타) 33홈런 107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3할-30홈런-100타점 시즌이 확실시된다. 스크럭스는 타율 0.297(414타수 123안타) 34홈런 108타점을 기록 중이다.

스크럭스는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평균 타율 0.349, 41.3홈런 127.3타점을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옆구리 부상 때문에 6월10일부터 7월17일까지 한 달 이상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공백기를 감안하면 홈런과 타점 개수에서 결코 테임즈의 성적에 밀리지 않는다.


이도형 NC 타격코치(42)는 "스크럭스가 타율만 조금 떨어진다. 다른 부분에서는 테임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NC·롯데 3위 싸움 점입가경…4번 다툼도 후끈 NC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김현민 기자]
AD


이대호와 스크럭스의 방망이는 후반기에 더 뜨겁다. 스크럭스는 후반기 홈런 1위. 열일곱 개를 쳤다. 이대호는 열여섯 개로 제이미 로맥(32ㆍSK)과 공동 2위다. 스크럭스는 타점도 후반기 쉰아홉 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다. 이대호도 타점 마흔네개로 7위다. 김승관 롯데 타격코치(41)는 "이대호의 나이가 적지 않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일텐데 체력 관리를 잘 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대호와 스크럭스가 개인 성적으로만 팀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다. 이대호는 올 시즌 복귀하면서 주장을 맡았다. 김승관 타격코치는 "확실한 4번으로 타선에 힘을 실어준 뿐 아니라 팀의 중심도 잘 잡아주고 있다"고 했다. 스크럭스는 분위기 메이커다. 이도형 코치는 "스크럭스는 성실하고 동료들과 관계도 매우 좋다. 지난해 테임즈도 성실하고 인성이 좋았지만 가끔 돌발행동을 했다"고 했다. 또 "스크럭스가 전력 분석을 열심히 한다. 어떤 공을 잘 던지는지 물어보고 얘기를 해 주면 잘 듣고 노려서 친다. 노림수가 좋다"고 했다. 스크럭스의 재계약은 확실해 보인다. 이 코치는 개인적으로 내년에도 같이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NC·롯데 3위 싸움 점입가경…4번 다툼도 후끈 롯데 이대호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와 NC의 3위 다툼은 경상도 야구의 맹주를 가린다는 점에서 또 다른 흥미를 끈다. 롯데는 NC가 빠른 시간에 강팀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초라한 신세가 됐다. NC가 처음 1군 무대에 뛰어든 2013년을 빼곤 항상 NC보다 순위도 낮았고 상대 전적에서도 밀렸다. 지난해는 특히 비참했다. NC가 창단 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반면 롯데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1승1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복귀 기자회견에서 '타도 NC'를 외쳤다. 약속을 지켰다. 롯데는 올 시즌 NC와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를 기록해 4년만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제는 4년 만에 순위 역전을 노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