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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동양생명, 최대주주 리스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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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22일 동양생명에 대해 최대주주 리스크 부각에 따라 투자심리 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동양생명 주가는 지난 5월31일 1만850원에서 이달 21일 8090원까지 25% 이상 하락했다. 최근 3거래일은 장중 7000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최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대한 중국 금융당국의 조사와 우샤오후 회장의 사임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안방보험그룹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 대해 총 3조원의 규모 추가 투자를 밝힌 바 있어 안방보험그룹의 향후 경영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동양생명의 주가에 주는 충격은 더욱 컸다.


유승창 연구원은 동양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으나 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심리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부채 관리 부담 확대 우려와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육류담보대출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절차 착수 등 자체적인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징계 조치 강도, 중장기적으로는 대주주와 회사의 경영전략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질 경우 투자의견을 재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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