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형진 기자]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21일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께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의원총회에서도 밝혔지만, 대통령께서 안철수, 김동철 두 대표께 협치를 언급하시며 간곡히 인준 부탁 전화를 하셨고, 청와대와 민주당에서는 분권형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약속했다”며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가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명수 청문회는 어떤 후보자 청문회보다 깨끗했습니다”라며 “서열 파괴 등 하자보다 사법개혁이라는 소명이 앞섰고, 기독교계에서 제기한 동성애·군형법 등은 서면으로 해명되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안철수 대표께서 국회개혁 차원에서 자유투표는 존중하지만, 대표로서 찬성의견을 갖고 있다고 선언을 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라며 “만약 부결 견해를 가졌다면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라고 국민의당 내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성식 의원은 10표 차, 저는 5표 차 가결을 예상했습니다. 역시 김성식 의원입니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적 298명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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