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자살 주장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술 번복과 그 자리에 있던 서해순의 친 오빠, 그리고 목에 줄이 감긴 흔적까지 자살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크라임'에 출연해 고 김광석씨 자살에 대해 미스터리한 점을 풀어놨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씨를 발견한 서해순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새벽 3시 경에 방에 들어와서 보더 비디오를 2~30분 시청하고 나가봤다. 그랬더니 나중에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복층 계단에 비스듬히 누워있어 자는 줄 알고봤더니 목에 줄이 세 바퀴 감겨져 있었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기자는 "장난하다 그랬다. 그리고 나를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그런거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은 세 번정도 목에 줄이 감겨 누운채로 발견됐다고 했었다. 부검자료를 열람해 확인하려 했지만 서해순이 열람 금지를 걸어놨다. 그래서 부검실에 입회했던 분들에게 확인하니 당시 목에 줄이 개고 뒤쪽에는 줄이 없었다.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확인한 사실들을 풀었다.
또 하나, 사건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의 전과가 있는 서해순의 오빠의 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오빠 분이 현장에 있었는데 그게 경찰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중요하다. 당일 저녁 이혼 통보를 하고 장모가 그 집에 왔다. 그런 상황에서 인천에 있던 폭력전과가 많은 오빠도 도착한다. 모종의 대책 회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서해순은 오빠가 와있는 걸 119가 출동했던 새벽 4시 10분쯤에 알았다고 했다. 이 점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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