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언니네 라디오’ 윤계상이 과거 자신있게 길렀던 장발을 악플 때문에 자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영화 ‘범죄도시’의 배우 윤계상은 18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은프라 숙프리 쇼’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계상은 ‘범죄도시’에서 맡은 악역 장첸 역을 위해 머리를 길렀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6월 머리를 기르고 있는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촬영을 위해 머리를 붙였다”면서 “사실 길러보려 했다가 공항패션 사진이 나가고 난리가 났다. 안 어울린다더라. 그래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계상은 “3개월 정도 가발을 붙이고 있느라 내 머리가 그만큼 긴 줄 몰랐다”며 “촬영 현장에 갔더니 스태프들이 너무 멋있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공항에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이 ‘너 무슨 일 있냐’고 문자를 엄청 많이 했다. 댓글 반응도 너무 안 좋았다”면서 “처음에는 그냥 ‘안 어울려요’ 하다가 나중에는 비속어를 쓰기 시작하더라. 어쩔 수 없이 돌아오자마자 잘랐다”고 고백했다.
한편 실화에 기반한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범죄도시는 10월3일 개봉한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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