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전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중인 ‘숲 속의 전남’만들기 사업의 하나인 ‘숲 돌보미’활동에 주민과 단체 등의 자발적 숲 조성·관리·참여가 확산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숲속의 전남’만들기와 함께 시작한 ‘숲 돌보미’는 주민 생활 주변에 조성된 가로수, 소공원, 마을숲 등을 대상으로 잡초 제거, 비료 주기, 쓰레기 줍기 등 개인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사천리 청년회, 염장 마을회 등 4개 단체 100여명이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한 염장마을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 앞에 위치한 소공원에서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 공간을 제공했다.
진도읍 염장 마을회는 지난 8월 숲 돌보기 협약을 체결한 후 돌보미 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성만 이장(염장 마을)은 “앞으로도 숲 돌보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숲속의 진도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도군에는 소공원 92개소, 가로수 290㎞, 숲 5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행정인력과 공공예산으로만 관리해왔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현재 진도군에는 4개 단체가 숲 돌보미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의 관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는 행복한 숲 조성을 위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숲 돌보미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진도군청 산림경영담당(540-3752)에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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