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또래 상담자로 활동 중인 중·고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2017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자기성장캠프’를 최근 1박 2일동안 진도군유스호스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또래 상담자들의 협동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미션 임파서블 게임과 사회극을 통해 피해자 역할을 경험해 보고 피해자들의 어려움과 학교폭력 및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또래 상담 사례지도 및 슈퍼 비전을 통해 또래 상담의 주요 상담기법 훈련과 또래 상담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고, 사례 지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친구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며 “캠프에 참여하면서 사례지도에서 배운 것들 활용하여 학교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또래 상담자로서 한층 더 성장해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력자와 지지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에서 운영 중인 진도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학교 폭력 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찰서와 연계한 선도프로그램 ‘사랑의 교실’, 학업중도탈락의 위험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업 중단 숙려제, 법원 수강명령을 받은 청소년의 상담·교육과 학교폭력 가해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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