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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은 中企 업종"…수출 지원·세제 혜택 입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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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병욱 의원·중기중앙회 등 주최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공청회

"애니메이션은 中企 업종"…수출 지원·세제 혜택 입법 추진 13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 애니메이션진흥법 추진위원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공청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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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산업적 가치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애니메이션은 '중소기업 업종'입니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산업이 근거법령, 정부 소관부처도 없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산업 진흥법 제정은 업계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뽀로로 등의 국내 애니메이션이 북미, 유럽, 일본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제작업체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영세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애니메이션 산업의 수출지원과 애니메이션 창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가능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13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 애니메이션진흥법 추진위원회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입법공청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계와 중소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31일에 발의된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욱 의원은 "애니메이션산업은 파생 콘텐츠 창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 관광업 등 타 산업과의 연계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산업"이라며 "안타깝게도 자금조달이 용이하지 않는 등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하여 킬러콘텐츠 제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의 타당성과 법률안의 구성과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발제가 있었다.


이병민 건국대학교 교수는 '애니메이션산업 지원·진흥을 위한 법률 제정 타당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쿨 재팬(Cool Japan)' 전략과 애니메이션의 연계를 사례로 들었다.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애니메이션의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가치에 투자하는 지원 및 투자 근거가 필요함을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애니메이션 산업은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도 제대로 된 지원이 없었다"며 "국내 중요 무형자산인 애니메이션 산업을 보호 육성할 제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구성과 내용'을 발제한 조용순 한세대학교 교수는 원활한 업계 의견 반영을 위해 심의·의결 기능을 가진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설치와 아동을 주시청자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반영해 이용자의 권익보호와 관련근거 마련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영재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익 강동대학교 교수, 최성욱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부회장, 이용호 퍼니플럭스 부사장, 조경훈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부회장, 오성윤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정무열 보스톤창업투자 대표이사, 이영아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이 학계, 업계, 정부를 대표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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