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도 열어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13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로 9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9~20일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비서실, 경호실 등 직원 대상으로 우리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청와대에 따르면 비서관 이상 공무원은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잔액 전부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사용하도록 했다. 행정관 이하 직원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2주간 자발적 참여를 통해 청와대 직원들이 보유한 복지포인트의 약 44%에 해당하는 5500만원 어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고 경호처 구매분까지 더하면 약 9000만원 어치 상품권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매년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30% 이상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건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회보호계층, 보훈가족·유공자 등 국가에 기여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추석선물을 발송할 계획"이라며 "선물은 전국 각지의 농·임업인이 직접 생산한 햅쌀, 참깨, 잣, 피호두, 흑미 등 5종 세트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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