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제주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위 수원 삼성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3연승을 마감했지만 최근 일곱 경기에서 5승2무를 기록하며 오름세는 유지했다. 순위 2위도 지켰다.
류승우는 유럽 무대 도전을 뒤로 하고 3년7개월 만에 제주로 복귀해 이번 경기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후반 35분에 교체로 출전한 류승우는 약 10분을 소화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했지만 90분내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울산 현대는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 상무를 4-2로 이겼다. 이종호와 오르샤가 두 골씩을 책임지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는 주민규가 두 골을 터트리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난타전이었다. 울산은 전반 14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40분에는 오르샤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려 두 골차로 앞섰다. 상주가 반격했다. 후반 6분 주민규가 득점하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울산은 후반 20분 이종호가, 후반 23분 오르샤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해 승기를 잡았다. 상주는 후반 40분 주민규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