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페이스]"저 먼곳 태양계 끝까지"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나사, 보이저 탐사선 발사 40주년 기념

[스페이스]"저 먼곳 태양계 끝까지" ▲보이저 1호, 2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각각 139AU, 114AU 떨어진 지점에 있다.[사진제공=NASA]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로켓이 발명되고
우주를 담아내는
저먼곳 어디까지

<#10_LINE#>
인류가 보낸 보이저(Voyager) 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태양계에서 가장 먼 곳까지 간 주인공. 보이저 1, 2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 시각) 지구로부터 보이저 1호는 현재 약 139AU, 보이저 2호는 114AU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1AU는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인 1억5000만㎞이다.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08억5000만㎞ 떨어져 있는 셈이다.


나사는 1977년 8월20일 보이저 2호를, 9월5일 보이저 1호를 발사했다. 두 탐사선을 같이 발사하려 했는데 1호에 문제가 생겨 2호를 우선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

나사 측은 "보이저 호가 없었다면 주노, 카시니, 뉴호라이즌스 호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이저 호가 목성, 토성 등을 사전 탐사하면서 이들 우주선들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젖혔다고 평가했다. 보이저 1호가 발사된 지 40주년을 맞았다. 보이저 호는 발사된 뒤 태양계 행성을 차례로 방문했다.


1979년 1월 목성에 도착했다. 목성 탐험을 통해 위성인 이오(Io)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구의 화산활동보다 100배는 더 많았다. 목성에 휘몰아치는 폭풍도 관찰했다.


1980년 11월과 1981년 8월, 9개월의 차이를 두고 1, 2호는 토성에 접근했다. 보이저 호의 탐험으로 토성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바꿔 놓았다. 토성의 대기가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져 있음이 밝혀졌다. 토성에는 시속 177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목성과 토성을 거쳐 보이저 2호는 1986년 1월24일 천왕성 구름 꼭대기로부터 약 8만1432㎞까지 접근했다. 천왕성의 고리, 대기, 내부와 자기 환경 등에 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해 왔다. 이때 보이저 호는 이전에 확인된 천왕성 고리의 선명한 구조는 물론 새로운 두 개의 고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보이저 2호는 항해를 이어갔다. 1989년 여름 해왕성 탐험에 나섰다. 해왕성 북극으로부터 약 4828㎞까지 다가섰다. 이어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Triton)에 4만233㎞까지 접근했다. 보이저 호는 해왕성의 대흑점을 발견했다. 해왕성에도 시속 1609㎞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이저 1호는 칼 세이건이 이름붙인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인 지구도 촬영해 전송해 왔다. 보이저 호가 지구로부터 약 64억3737㎞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것이다. 보이저 1, 2호는 지금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나사 측은 2030년대까지 보이저 호와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저 먼곳 태양계 끝까지" ▲칼 세이건이 '창백한 푸른 점'으로 부르는 지구가 보인다. 보이저 호가 약 60억km 떨어진 지점에서 지구를 촬영한 것이다.[사진제공=NASA]


[스페이스]"저 먼곳 태양계 끝까지" ▲은하수.[사진제공=NASA]



☆가장 멀리 간 탐사선, 보이저
=https://youtu.be/C1UBg4TPqX4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