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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3년 연속 적자, 지속가능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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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3년 연속 적자, 지속가능성 위협"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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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1주일간 한국GM 직원들과 소통하고 디자인센터와 생산 라인을 방문했으며 청라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차량을 시승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GM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능력, 협력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로 뒷받침되는 생산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쉐보레 브랜드가 짧은 시간에 국내 3위 업체로 성장하고 전 세계 쉐보레 시장 가운데 한국이 다섯 번째로 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카젬 사장은 "우리에게 많은 강점이 있지만, 도전 과제 또한 존재한다"면서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하는 재무 상황으로, 이는 우리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직원 모두가 변해야한다. 이것은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훌륭한 능력과 한국GM만의 강점, 고객 중심 활동이 있다면 우리는 한팀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 과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카젬 사장은 공식 취임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노조를 만나는 등 취임 전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을 맡아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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