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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포스코켐텍, 침상코크스 가격과 자회사 실적 상승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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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1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침상코크스(흑연전극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자회사 피엠씨텍 실적이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은 중국 침상코크스와 흑연전극봉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예상보다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3일 중국 내 침상코크스 및 흑연전극봉 가격은 각각 3000달러(약 338만1000원), 1만2000달러(약 1352만4000원) 수준에서 지난 8월 말엔 각각 4500달러(약 507만1500원), 1만6000달러(약 1803만2000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3개월 만에 가격이 약 10배 폭등해 급락 가능성도 있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중국 조강생산량 증가와 전기로 증설, 중국 내 환경규제 강화로 침상코크스 생산이 위축될 것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까지는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침상코크스 가격이 오르면 자회사 피엠씨텍 실적도 오를 가능성이 확대된다. 피엠씨텍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포스코켐텍이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 설립한 침상코크스 생산 업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침상코크스 가격 2000달러(약 225만4000원) 수준을 가정해 피엠씨텍의 연간 영업이익을 380억원, 순이익은 280억원으로 추정했다"며 "내년 예상 침상코코스가격을 3000달러(약 338만1000원) 수준으로 올려 피엠씨텍의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300억원, 1000억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에 LG화학이 전지사업부가 흑자전환 했다고 발표한 뒤 2차전지 관련주 기대가 커지는 것도 포스코켐텍엔 호재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매출 비중은 2%에 그쳐 다른 2차업체 소재업체보다 주가순이익비율(PER)이 낮다"면서도 "국내 유일 음극재 상업생산업체이고, 2020년까지 LG화학 장기계약물량 확보, 자회사 피엠씨텍의 실적 기대 상승 등으로 2차전지 종목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 포스코켐텍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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