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31일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 나선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일은 이날 오후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와 미 공군의 B-1을 일본 서남부 규슈 서쪽에서 한반도 방향의 공해상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데다가, 지난 29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양측은 편대를 이뤄 비행을 하면서 통신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미일간 연대 강화를 통해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항공자위대와 미국 공군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견제하기 위해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또 지난 8일에도 같은 형태의 훈련을 한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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