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정경두 합참의장은 31일 "우리는 정말 만에 하나라도 국민 피해 상황이 생긴다면 그런 피해를 줄이면서 이기는 전쟁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때도 말했는데 우리가 (북한과) 이기고 지고 그런 문제로 대적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화생방 쪽을 특화해 선택과 집중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 (능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모든 부분은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북한은 제1,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각종 사이버 도발, 무인기 침투, GPS 교란 등 모든 것을 다한다"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화생방 쪽을 국제규범에 맞지 않게 특화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고, GPS 교란과 사이버 도발도 특화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핵화를 고수하고 있고, 탄도미사일도 국제규범 틀 속에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크루즈(순항미사일)는 우리가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함정의 경우도 우리가 국내 기술을 개발해 모두 갖고 있고, 지상무기체계도 다 국내 기술이며, 공군 FA-50(경공격)까지 개발하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전체적으로 지휘통제시스템도 우리는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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