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이마트에 대해 정부 영업 규제 강화 개연성이 높아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29일 종가는 22만1000원이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4조2981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17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연결 자회사의 외형 성장률은 12.5%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조선호텔과 이마트24 등 연결 자회사의 영업적자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보다 소비지출 지표가 여전히 낮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이 아직 눈에 띄는 지표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영업일수와 신규 출점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규제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유통업체 영업 실적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연결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개선은 가능하다며, 중국사업 철수와 이마트24, 프라퍼티, 조선호텔 등의 적자 축소를 실적 개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 2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조8068억원, 영업이익은 17.8% 오른 554억원이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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