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찜통 무더위도 물리친 아름다운 선행

"마을주민들 힘 모아 어려운 이웃 냉장고-선풍기 전달"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 ]완도군 약산면 (면장 안태호)은 촤근 당목리 마을주민들(남노인회,여노인회,청년회,부녀회,새마을부녀회장)이 각각 10만원씩을 모아 노후된 집에서 냉장고도 없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마을주민(황연태· 46)에게 냉장고와 선풍기를 마련하여 전달식을 갖는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찜통 무더위 속에서도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냉장고 전달식에 참석한 안태호 면장은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십시일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는 나눔의 실천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약산면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약산 당목마을에서는 이날 말복을 맞아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준비한 토종닭 백숙으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