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LED(발광다이오드) 전문 중견기업 루멘스가 업계 최초로 215lm/w 급 초고효율 '5630 LED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루멘스가 세계 최초로 디자인 개발한 5630(5.6x3.0mm 크기) LED 패키지는 LED 조명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미들파워 패키지다. 최근 저가 중심의 중국산 패키지가 범람하는 가운데 광효율을 215lm/w까지 끌어올려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확보했다.
루멘스 관계자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의 올해 목표를 11% 초과했을 뿐 아니라 2020년 목표인 218lm/w에도 가장 근접할 수 있었다"며 "연내에 220lm/w를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하고 LED 패키지와 LED 모듈, 레이저 도광판을 상품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630 LED 패키지는 고효율 인증 공장등, 투광등, 면조명, 엘광등 및 레이스웨이 등 기존 조명기구의 고효율 확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조명 제품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5630 LED 패키지가 적용된 초고효율 200lm/w급 면조명용 LED 모듈도 함께 출시됐다. 루멘스가 자체 설계하고 양산 공급 중인 특수 레이저패턴 도광판, 고투과율 확산판 등 광학자재와 함께 적용하면 국내 유통중인 4000lm급 고효율 LED 면조명의 소비전력을 40W에서 25W(160lm/w)로 대폭 낮춰 3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고효율 인증과 10건의 관련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국내 최고가 곧 세계 최고인 중견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선도적인 기술경쟁력을 축적, 강화하기 위해서는 R&D 관련 세제지원 강화, 고급 연구인력 육성 등 보다 공격적인 연구개발투자를 가능케 할 제도적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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