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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노조 파업에 협력사 고사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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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대기업 노조 파업에 협력사 고사 직전"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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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특정 대기업 노조의 터무니 없는 요구와 파업으로 수많은 협력회사들이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이념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들의 특권도 예외 없이 뿌리 뽑아야 합니다."

21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연합회의 법정단체 출범 3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부처와 중견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기업 정책 업무가 중기청에서 산업부로 이관되는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이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업체 수는 적지만 한국경제 고용의 5.5%, 매출은 17.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인들은 영웅"이라며 "제 3회 중견기업인의 날 주제처럼 일자리 창출, 혁신에 중견기업이 앞장 섰으면 한다.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강호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 노조에 날을 세웠다. 그는 "대기업 노조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 탓에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잃고 국내에서는 1차 소득 불공평 분배를 심화켰다"며 "소득의 양극화와 저소득층을 양산하고 결과적으로 청년일자리도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회장은 "중견기업연합회도 회원사들이 우리사회에서 짊어 져야할 책무와 역할에 대하여 성찰하겠다"며 "모든 기업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가칭 '기업윤리강령 (Code of Conduct)'을 회원사들끼리 심도있게 협의하고 공유해 우리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보호 무역주의를 언급하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우리 시대는 거대한 보호무역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곡점에 와 있다"며 "경제생태계 내 획일적인 규제와 법률을 시급히 시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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