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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발사체 분석 수정 "2발 비행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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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이 발사한 첫번째와 세번째 미사일이 실패했다는 분석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이그제미너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수정해서 다시 발표해 북한 발사체의 성격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고, 1발은 즉각 폭발했다는 부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나머지 2발은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게 아니라 약 250km 혹은 155km 이상 비행에 성공했다고 정정했다.

앞서 데이브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에서 북한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 상으로 수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50여km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3발의 미사일들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미사일이 비행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당시 'Failed in Flight'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성명 내용을 일부 수정했지만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3발 모두 미국령 괌이나 미국 본토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이번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이라고 풀이했다.


발사체 자체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방사포(Artillery Rockets)일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탄도미사일이 아닌 포탄 발사는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3발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았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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