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전시 무료+포럼 진행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내달 1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컨플런스Confluence·20+’ 서울 전시가 열린다.
홍콩디자인센터(HKDC)가 주최하고, 홍콩특별행정구(HKSAR)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스무 개 디자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해당 전시는 ‘홍콩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주제로 한 순회 형식의 국제 디자인전으로 지난 4월 ‘2017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2주 만에 관람객 9만 5000명을 끌어 모았다. 6월 홍콩에 이어 서울이 세 번째 전시다.
개최 도시로 이동할 때마다 새 작품이 전시되거나 구성이 바뀐다. 특히 서울 전에서는 ‘레드화이트블루’ 작품으로 2010년 홍콩국제포스터트리엔날레에서 금상을 수상한 황빙페이가 국내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와 협업한 ‘창문 설치(Window Installation)’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의자 드라마’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그래픽 디자이너 리우샤오캉, 양심적 의류 제작을 통해 아시아 공예유산 보호에 힘쓰는 샤론 드 리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서울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26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영감(靈感)의 계보: 전통에서 혁신으로’를 주제로 한 포럼도 열린다.
엔즈밍 HKDC 이사장은 “전시는 디자인 영역에 대한 홍콩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창작자와 대중간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시를 통해 홍콩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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