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다음 달 7일 오전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건정연이 주최하는 행사다. 초고층 건설 분야에서는 초고층 빌딩 적용 기술 및 롯데월드타워 사례와 도심지 고층빌딩 건설프로젝트, 친환경 건설 디자인 사례, 건설장비 자동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베트남 측에서는 그린빌딩 등 건설투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4위 해외투자대상국가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및 상업시설 건설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정부 주도의 개발프로젝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한국 건설업계의 관심과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건정연은 해외건설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을 주목하고 지난 5월 현지를 방문해 베트남 건설산업 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건축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서명교 건정연 원장은 "베트남 측으로부터 한국의 우수한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자문역할을 요청 받았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해 건설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트남 건설정보 네트워크와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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