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23일 “제 5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의 파행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함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국민은행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에서 국민은행 노동조합 선거 개입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조직을 책임지는 수장인 은행장으로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며 “경영진 전체는 직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은행 발전과 직원 행복을 위해 상생하고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윤 회장은 행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약속하는 노조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어 노동조합을 방문해 간부들에게 사과하고 22일 전 직원 앞으로 사과메일을 발송하기로 약속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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