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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친환경인증 '농피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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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친환경인증 '농피아' 장악 지난 16일 농협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 계란 매대. 점원이 정부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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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장에 친환경인증을 해준 민간 기관에 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 친환경인증을 해준 민간기관 13곳 중 9곳에 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가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김한정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관원 퇴직자 재취업 및 친환경 인증현황' 자료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 31곳에 친환경 인증을 해준 인증기관 9곳에 농관원 퇴직자 4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기관 9곳 가운데 A협회는 전체 심사원 35명 중 24명이 농관원 퇴직자였으며, B환경은 14명 중 6명이 퇴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C환경과 D협회, E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정부로부터 45일에서 3개월까지 업무정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한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는 관피아를 척결하겠다고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농피아로 인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농피아를 포함한 관피아 척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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