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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주행 차로를 헷갈리기 쉬운 서울 내 비정형교차로 등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이 그려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교차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개 교차로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확대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개 교차로에 주행유도선을 시범설치했다. 시범설치 결과 운전자가 교차로 진입 전 경로에 맞는 차로로 미리 이동해 교차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급차로 변경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운전자가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지점을 전수조사해 혜화로터리, 숭례문 교차로, 김포공항입구 교차로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주행유도선의 색상과 규격 등을 작년과 동일하게 설치해 운전자의 혼란을 막을 계획이다. 설치지역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올해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를 통해 교통 안전을 확보하고, 초보운전자와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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