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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전기차 늘리기 위해 충전소 확충 필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김 구청장, 전기차 늘어날 수 있도록 충전시설 등 확충 노력 중...정부, 자동차 업계, 국민 모두 전기차 늘어날 수 있도록 저렴한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시설 등 늘릴 것 주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대인에게 있어 자동차는 생활을 영위해나가는데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현재 자동차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한 원인(약 10%)이기도 하다. 필수품인 자동차의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며 전기차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이 아시아경제와 만나 “내연기관 자동차의 에너지효율은 21%이지만 전기자동차 에너지 전환 효율성은 99.9%에 이른다"며 "전기차 충전소 확충은 친환경 운송수단인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전기차 시설 확충에 나선 이유부터 이같이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구는 현재 구청사를 비롯한 관공서 건물에 32개소, 대형상가 및 건물에 5개소, 공동주택에 7개소 등 총 44개소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특히 급속충전기는 노원에코센터, 한국전력북부지점과 하계동 251-8번지 에너지제로주택단지에 급속충전기(50KW) 2대를 설치하고 다음달까지 구청에 급속충전기 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 주민 접근이 용이한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에 구청사 1개소, 동 주민센터 8개소 등 총 9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공동주택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공동주택 251개소 중 26개소가 신청, 7개소가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전 공동주택에 1개소이상 설치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전기차 늘리기 위해 충전소 확충 필수”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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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늘어날 수 있기 위해서는 전기차 경제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9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나 차량가액이 고가이다 보니 동종의 다른 차량가격보다 초기 구매비용이 높다. 차량가격 하락이나 보조금 상향을 통해 초기 구매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일반 자동차보다 경제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 쉽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여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지 못한 상태가 어려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이 많지 않은 상태이고,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장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주차장 면적을 차지하는 충전소 설치에 대한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전기차 16대를 포함해 총 52대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매년 봄마다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를 접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으로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절실하다.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성도 있는 전기차 이용과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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