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원그룹은 계절에 상관없이 무농약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연구 개발했다. 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흙을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날씨 및 계절의 변화, 온도,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매일 양질의 신선한 무농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자동시스템을 탑재해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자동 조율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를 조절한다. 또 순환냉각기능을 탑재해 저수조 내부 물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흙 대신 칼륨, 칼슘, 유기산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 수용성 배양제를 영양분으로 사용하고 수경 재배해 깨끗함은 물론 흙 날림이나 벌레가 생길 염려가 없다. 먼지필터를 통한 환기시스템으로 깨끗한 공기를 지속해서 내부에 공급해 신선함을 유지시킨다.
특히 무농약으로 안전하게 재배한 채소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웰스팜 렌털 시 최대 4개까지 품종 선택이 가능하며 2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매 6개월 차마다 웰스매니저의 방문관리 서비스도 이뤄진다. 웰스팜 청소 및 필터 교체, 모종 상태 체크 등 체계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채소소믈리에협회와 제휴를 맺고 채소 정보 및 요리 레시피 등 다양한 채소 활용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파주물류센터 내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식물공장을 조성했다. 일반적인 채소, 특용작물 등 40여 종류의 다양한 모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교원 관계자는 "웰스팜은 물주기, 해충 등의 번거로움 없이 사계절 내내 누구나 손쉽게 건강하고 깨끗한 무농약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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