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바른정당은 20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보수통합론과 관련 "친박당 시즌2로 또다시 (국민에게)실망을 줄 순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보수재건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잘 읽고 있다. 그러나 이는 바른정당이 중심이 될 때 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을 흡수통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홍 대표는 상황인식과 해법이 워낙 카멜레온 같은 분이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100석이 넘는 거대야당의 지지율이 이 지경인 데는 홍 대표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복잡한 당내 사정 속에서 당 대회를 치르는 중 나온 얘기라 이해된다"며 "이념과 정체성 등에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에베레스트 등반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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