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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 전 세계 한 목소리 "악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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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 전 세계 한 목소리 "악에 맞설 것"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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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공격 테러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세력에 함께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를 강력 규탄하고 테러 충격에 빠진 스페인에 위로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장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세계 도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굳은 결의에 차 있다"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휴가 중 테러 발생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바르셀로나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면서 "(테러 앞에) 우리는 단호한 결의로 일치 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트럭 테러로 8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프랑스 남부 니스의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시장도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스페인 이민자 출신인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썼다.


런던에서 발생한 잇딴 차량·흉기 테러와 맨체스터 공연장 폭발테러를 겪은 영국도 큰 충격에 빠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늘 발생한 끔직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응급구조대가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함께한다"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도 트위터에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바르셀로나와 함께 테러의 악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로 자국민 1명이 사망한 벨기에는 테러행위를 강력 비난했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바르셀로나 테러로 벨기에 국민 1명이 희생된 것을 개탄한다"면서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스페인과 인접한 이탈리아도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멋진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당했다"며 "이탈리아는 현지 주민들과 정부와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한 공격에 희생당한 이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스페인 국민과 우정과 연대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도 "바르셀로나로부터의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라며 "희생자와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께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인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이 연결된 곳에서 용의자 2명이 타고 있던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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