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작은 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롯데하이마트에서 최근 3개월간(5~7월) 판매된 300ℓ급 이하 소형 냉장고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2~4월) 보다 40% 늘었다. 이 중 150ℓ급과 300ℓ급 사이의 냉장고 매출액은 50% 늘었다.
소형 냉장고는 심플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사이즈는 작지만 인버터 시스템, 강화유리, 냉기 순환시스템이나 도어 열림 알람 등 기능면에서 실속을 챙긴 제품도 많다. 모서리가 둥근 레트로 스타일, 오렌지색이나 민트색 등의 디자인은 양문형 4도어로 대표되는 600ℓ 이상 대형 제품들 속에서는 찾기 어렵다. 최근에는 ‘마블’사의 유명 캐릭터 콘셉트를 가져와 디자인한 제품도 출시됐다.
이병률 바이어는 “소형 냉장고도 상냉장 하냉동 방식, 아이스 메이커 탑재 등 트렌드에 맞춰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맥주, 음료 등 ‘세컨드 가전’으로 소형 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8월 ‘냉장고 슈퍼모델 대전’ 기간 동안 제휴카드인 하이마트-현대제휴카드로 결제해 베코 소형냉장고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4만원까지 캐시백을 준다. 최근 론칭한 ‘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서비스, 옥션, 위메프 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국 460여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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