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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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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5치안센터 리모델링 지상 1~2층, 132㎡규모 역할극 무대, 상담실, 체험장 등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갈수록 지능화, 감정대립화 등 다양해지고 있는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신길5치안센터(신길로23길 12)에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만들고 17일 개관식을 갖는다.

구는 예방교실을 통해 기존 강의 위주 교육에서 학생 눈높에 맞는 체험형 예방교육으로 전환, 학교폭력 대응역량을 강화하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비와 교육부 예산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2㎡ 규모의 신길5치안센터 1, 2층을 리모델링했다. 1층은 학교폭력 역할극 무대, 상담실, 유치장 2층은 과학수사체험장, 시뮬레이션 사격체험장 등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가능한 각종 공간으로 구성됐다.

영등포구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실’ 조성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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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조성된 시설을 바탕으로 10대 청소년의 의식변화에 맞춘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간접 경험으로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학교폭력의 유형과 개념, 처벌사례를 습득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숙지할 수 있는 예방교육도 진행, 학생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지문채취 과학수사, 유치장 체험, 사격체험 등을 통해 준법의식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외도 2015년부터 학교폭력예방센터를 운영, 학교폭력문제에 대한 사전예방과 가해·피해학생의 선도 및 심리상담을 통해 학생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오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통해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부모님이 안심하고, 학생이 안전한 영등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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