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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100일]추미애 "준비된 대통령의 100일…국민은 압도적 지지로 화답"(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키워드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의 건설"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 개혁 실천해야"


"소극적 평화마저 임계치에 달한 상태"

"文정부, 중재 역할 포기하면 안 돼"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과 관련해 "키워드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의 건설"이라며 "검찰·국정원의 개혁, 갑질 근절, 명예 과세,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국정역사교과서 폐지에 국민들이 압도적 지지로 화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그동안 제기돼온 당·청 갈등설(說)을 불식하고 문 대통령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다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도적 외교안보 관리 능력에 대해 국민도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준비된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온 100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과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말고 더 겸손한 자세로 취임 초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속적 개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촛불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국민이 지켜봐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 동의를 촉구했다. "평화적 정권 교체가 가능했던 건 헌재가 본연의 기능을 다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월 박한철 전 소장이 물러난 뒤 헌재소장은 공석이다. 야당은 판결 성향을 문제 삼으며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인준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늦어도 이달 임시국회에선 인준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구한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회의 서두에 "정부가 북미 간 대화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중국은 말로만 싸움을 중단시킬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과 미국 간 힘겨루기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형성된 안보 불안감을 적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지금 소극적 평화마저 임계치에 달한 상태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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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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