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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청소년 눈높이로 만든 정책 구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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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3시 ‘2017 송파구 청소년의회’ 개최 아동 ·청소년 참여 위원 100명 구성, 다양한 정책 제안 기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정책 제안과 의결 등 실제 입법과정을 체험 할 수 있도록 17일 오후 3시 '송파구 청소년의회'도 개최한다.


송파구, 청소년 눈높이로 만든 정책 구정 반영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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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 향상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활발한 구정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지역내 청소년(초 중 고 대학생 학교밖 청소년 등) 100여명을 송파구 아동·청소년 참여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는 다양한 구정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이날 행사는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들이 그동안 몇 차례 정책토론회를 거쳐 수합한 50여개의 정책들을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제안하는 자리다.


본 회의에서는 분야별 상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제안’과 ‘자유학기제 운영’등 3가지 정책이 발표 될 예정이다.


아동 청소년 참여 위원들은 각각 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행정보건, 재정복지, 도시건설) 위원장, 사무국장, 사회자 등 역할도 나눠 진행한다.


발표는 최초 제안한 아동·청소년 위원이 진행하며 이후 정책의 실효성과 예산 편성 등에 대한 질의와 토론도 자유롭게 이어진다.


이날 발표되는 대표 제안과 다양한 의견들은 실제 구정 사업에도 적극 반영한다.


구는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50여개의 정책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서로 만들어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2018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송파구에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13만명의 청소년이 거주 중이다.


이에 구는 2015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 다양한 청소년 정책과 아동의 권리 보장, 안전망 확충에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문화 공간 또래울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도 구는 청소년만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을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날 청소년의회는 실제 입법과정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그들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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