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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이브' vs 카카오 '미니' AI 스피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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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스피커 '웨이브', 검색·음악추천·일정안내·영어대화 등 제공
카톡 연동 내세운 '카카오미니'도 출시 앞둬…멜론·카카오택시 등과 연동


네이버 '웨이브' vs 카카오 '미니' AI 스피커 대전 네이버의 AI 스피커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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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9월 AI 스피커를 출시한다. 양사는 AI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사 확보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네이버는 정오부터 선착순으로 네이버뮤직 1년 이용권 구매자에게 AI스피커 '웨이브'를 증정한다. 1년 이용권 가격은 9만원으로 웨이브 판매가격(15만원)보다 40% 저렴하다. 네이버는 8월 중 웨이브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브의 특징은 네이버의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검색 기능이다. '베이컨의 칼로리'나 '경부고속도로 상황' 같은 질문에도 답변해준다. 이밖에도 음악 추천, 일정 안내, 뉴스 브리핑, 영어 대화, 동요·동화 등을 제공한다.


웨이브에는 4개의 마이크, 20W 스피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며 조명으로 쓸 수 있도록 무드라이팅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으로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네이버뮤직 1년 이용권을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로 우선 시작하지만 정식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본 시장에 좀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웨이브' vs 카카오 '미니' AI 스피커 대전


카카오도 9월 중 '카카오미니'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에서는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고, 다음 검색과 뉴스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스피커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카카오미니를 1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멜론, 메이커스, 선물하기 등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AI 스피커가 1차전이라면, 2차전은 AI 플랫폼에서 펼쳐진다. AI 플랫폼의 성패는 파트너사를 많이 확보하는 것에서 갈린다. 모바일을 넘어 사물인터넷이나 가전, 차량 등에 자사 AI 플랫폼을 접목시켜야 플랫폼 영향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 파트너사로 하드웨어 제조사부터 이동통신사, O2O 서비스들을 포섭하고 있다. 현재 확보된 제휴사는 LG전자, LG유플러스, 우리은행, 코웨이, YG엔터테인먼트, 배달의민족, 휴(HUE) 등이다. 네이버는 향후 제휴사의 가전제품이나 IoT 기기, 서비스에 '클로바'를 적용해 음성으로 작동하거나 AI의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도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오프라인 매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사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 I는 음성이나 이미지를 인식해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AI 플랫폼이다. 카카오 I(아이)의 음성 인식 기술을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로 구현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제네시스 G70에 적용한다. 향후 커넥티드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스피커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고 AI 기술을 집약시킨 AI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기기나 타 서비스와 연동한 AI 플랫폼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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