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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친 안철수…묘수없는 非安, '후보단일화'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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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安계 7일 조찬회동…후보단일화 및 109명 성명서 문제 집중논의

배수진 친 안철수…묘수없는 非安, '후보단일화'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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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당 안팎의 반발에 배수진(背水陣)을 치면서 비안(비안철수계) 진영이 다음 행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별다른 카드가 없는 비안 진영은 8일 오전에도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거론하는 등 본격적인 '플랜B' 마련에 나섰다.

정동영ㆍ조배숙ㆍ황주홍ㆍ이상돈 의원 등 비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의원 7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8ㆍ27 전당대회와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조찬회동에서는 비안 진영 후보단일화 문제가 거론됐다. 황 의원은 조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단일화 문제도 논의했다"며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처럼 비안 진영이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하기도 전 단일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린 것은 안 전 대표의 출마에 제동을 걸 별다른 카드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안 전 대표는 비안 진영의 불출마 요구에 "지금 (출마를) 그만하라는 것은 정계은퇴를 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비안계 의원들은 당권 주자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정 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황 의원은 "현역의원 40명 중 30여명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보단일화만 이뤄내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후보단일화의 연결고리로 당의 '공당화'를 지목하고 있다. 천 전 대표와 정 의원 모두 안 전 대표의 출마를 계기로 '사당화(私黨化)' 논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실제 이날 조찬회동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한 원외 지역위원장 109명 명의의 성명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안 진영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109명의 명단이 조작됐거나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찬 회동에 참석한 한 핵심 중진의원은 "사실상 제2의 조작사건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왔다"며 "해당 성명서는 우발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치밀한 기획 아래 마련 된 것으로, 이를 주도한 지역위원장들과 안 전 대표의 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이 8ㆍ27 전당대회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하면서 후보단일화 문제는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조찬 회동에서 단일화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천 전 대표도 이날 YTN에 출연해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오는 10~11일 진행 될 후보등록을 앞두고 선거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문병호ㆍ김영환 전 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선거 캠프를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같은 마포구의 한 빌딩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안 진영도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직에서, 장정숙 의원은 전준위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성명을 낸 김경진 의원도 선거관리위원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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