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3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관과 관련 "지지율 70%는 보이고, 사드배치 찬성 70%는 안보이나?"고 비판했다.
김익환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사드배치에 70% 이상의 국민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보수층은 물론이고 자신이 중도나 진보성향이라고 답변한 국민의 70% 이상이 사드배치 찬성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드배치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책임을 국민들도 알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사드배치 찬성이 압도적인데도 정부가 사드배치를 놓고 오락가락 좌충우돌 하며 시간을 끌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북한의 위협은 더욱더 직접적이고 노골화되고 있다"며 "'임시'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대통령도 '신속한 배치'를 지시했다. 미 국방부도 배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한다. 전자파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70%가 넘는 국민들도 사드배치에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신속한 사드배치를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는가? 사드반대론자들이 사드반대여론을 확산시켜주길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북한당국이 SLBM이나 핵실험과 같은 추가도발을 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겨 코리아패싱이 현실화되기라도 바라는 것인가? 사드배치라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은 애초부터 정치적 흥정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탈(脫)원전과 같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일들은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더니 정작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국민 안위가 달려있는 안보사안에는 왜 이렇게 미적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지지율이 70%라는 사실은 보이고 사드배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70% 이상이라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반쪽짜리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그러한 정부는 결코 성공한 역사가 없다는 사실만은 기억해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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