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삼성물산은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현장에 호텔 라운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근로자 휴게공간인 쿨 라운지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쿨 라운지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한여름 폭염 속에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소파 및 접이식 의자 등을 배치해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다양한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바둑, 장기 등 여가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라운지 내부 벽면에는 근로자들의 가족사진을 걸어놓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때로 신규채용자 교육 등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이뤄졌다.
쿨 라운지를 이용한 근로자들은 "건설현장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놀랍다"며 "한 여름에 시원한 공간에서 다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블레스티지 현장은 지난해부터 무더위에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을 돌며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더위 보이'를 투입한 바 있다. 올해는 쿨 라운지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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