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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눈다랑어 어획할당량 2000t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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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제92차 연례회의에서 올해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2000t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3년간 IATTC 관할 동부태평양수역에서 적용할 회원국별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을 결정하고, 회원국간 어획할당량 이전 관리방법 등 보존관리조치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 해역에서 우리나라 어획할당량은 연간 1만1947t으로 최근 3년간 평균 8449t인 어획실적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다만 타 해역에서 입어 조건 강화로 어획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해수부는 현재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어획할당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했다.

최종적으로 향후 3년간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어획할당량을 적용받게 됐으며, 일본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일본의 올해 어획할당량 2000t을 무상 이전받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국간 어획할당량 이전 시 사전에 IATTC 위원회에 공식 통보하고, 이전받은 어획할당량을 재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보존조치 규약이 새롭게 채택됐다.


양동엽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타 해역에서 조업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양어장에서의 어획할당량 확보에 적극 노력하여 우리 원양업계의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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