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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없는 전문 알바생 '프리터족', 5년 간 23.4%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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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포기한 니트족도 5.7%P 늘어나… 최저임금 인상에는 기대와 우려 공존

직장없는 전문 알바생 '프리터족', 5년 간 23.4%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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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특정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족'이 5년 사이 23.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회원 11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보다 '프리터족'이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38.7%)', '당분간 취업할 생각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27.6%)'는 대답을 한 '프리터족'은 모두 66.3%로 지난 2012년 동일 조사 당시 보다 23.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당분간 취업할 생각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고 있다(27.6%)'는 답변은 5년 전(11.5%)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또 구직 회원의 66.1%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알바를 계획 중이거나 지금 하고 있는 알바의 시간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프리터족에 이어 근로 의욕 없이 취업 자체를 포기한 청년 무직자를 일컫는 '니트(NEET)족' 역시 5년 전보다 늘었다. '취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10.4%)', '구직 포기상태다(3.9%)'라고 답한 이들은 모두 14.3%로, 5년 전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2018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구직자들은 우려와 기대가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급 7530원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이는 올해 6470원보다 1060원(전년 대비 16.4%) 인상된 것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향후 아르바이트에 미칠 영향으로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어들 것(29.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르바이트 구직 활동이 더욱 힘들어 질 것(20.2%)', '수입이 높아져 생활비 부담이 줄 것(18.7%)', '노동 강도 강해질 것(12.5%)', '아르바이트 경력이 더 중요해 질 것(8.9%)', '수입증가로 근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6.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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