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의 '친중' 행보…중국 정부 방침 따라 VPN 앱 삭제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애플 앱스토어 VPN 앱 삭제 나서…중국 정부 방침 준수
중국 이용자들 '만리방화벽' 우회 어려워져


애플의 '친중' 행보…중국 정부 방침 따라 VPN 앱 삭제 애플 앱스토어(이미지출처=센서타워)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가상사설망(VPN)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했다. 중국 정부가 VPN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자 애플도 중국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익스프레스 VPN(Express VPN)의 개발자가 앱스토어로부터 앱을 삭제하겠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 이들은 대다수 VPN 앱들이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 VPN 측은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VPN 사용을 막기 위해 해왔던 급격한 조치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같은 조치에 실망했다"며 "애플이 중국의 검열 노력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니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허가받지 않은 VPN 앱들을 모두 폐쇄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대표되는 황금 방패(Golden Shield)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을 검열해왔는데, 중국 내 이용자들의 방화벽 우회 경로를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VPN을 통해 중국의 방화벽을 우회해서 해외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중국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게 됐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왓츠앱의 기능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3년 전부터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도 차단한 바 있다.


중국은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한 외국 회사들이 로컬 서버에 저장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사이버보안법을 시행하기도 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첫번째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회사가 됐다. 애플은 지난 12일 구이저우(貴州)성 정부와 아이클라우드(iCloud) 전략적 협력을 맺고 구이저우에 중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